간병살인·고독사 방지…중장년·청년도 '일상돌봄' 확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간병 등 어려움 때문에 가족을 살해하거나, 홀로 살다 숨지는 중장년층과 같은 비극이 끊이지 않고 있죠.<br /><br />이른바 돌봄에 사각지대가 있었던 건데, 정부가 일상돌봄 대상을 중장년과 청년층까지 확대합니다.<br /><br />어떤 내용인지 배삼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재작년 뇌출혈 등을 앓던 아버지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청년.<br /><br />어린 나이에 경제적 부담을 지며 부친을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른바 '간병살인'으로 불리며 주목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간병을 하다 가족을 살해하거나, 홀로 살다 숨진 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이런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청년과 중장년층까지 돌봄 대상을 확대합니다.<br /><br />질병과 부상,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층,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년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1차로 서울·부산 등 12개 시군 32개 시군구가 선정됐는데, 사회복지사 등이 방문해 집안일과 장보기 동행 등을 하는 기본서비스는 한 달에 기본 12시간, 독립적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는 최대 7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식사와 영양관리, 병원 동행, 심리 지원같이 수요와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특화서비스도 제공되는데, 기초생활자와 차상위 계층은 비용의 최대 95%를 정부가 부담합니다.<br /><br />소득이 높더라도 필요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.<br /><br /> "일상돌봄서비스는 소득 수준에 따른 이용 제한을 두지 않고 서비스를 필요한 분들이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. 중산층의 경우에는 소득 수준에 따라 비용의 일부를 본인이 부담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반기에는 6,000명 정도가 지원 대상이 될 전망인데, 정부는 지역과 대상인원을 더 늘려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일상돌봄확대 #중장년·청년층 #1인가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