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, 갈륨·게르마늄 수출통제 준비 착수…美 "단호히 반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희귀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통제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미중 갈등 속 사실상 핵심광물을 무기화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상무부는 이번주 갈륨, 게르마늄 공급업체를 불러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고,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수출통제를 앞두고, 사전 준비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여러 나라 기업이 당국에 수출 허가를 신청하거나, 업체와 접촉해 사재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고,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통신, 군사장비용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은, 중국이 생산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, 규제가 본격화되면 관련 글로벌 산업망에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, 반도체 주요 생산국인 한국과 일본이 불안해하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이번 결정은, 주요 반도체장비와 기술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한 미국에 대한 '보복' 성격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그러나, 중국 정부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 정부는 법률에 따라 관련 물품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한 것으로, 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방법입니다.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."<br /><br />이에 대해 미국 상무부는, 단호한 반대 방침과 함께 "문제 해결을 위해 동맹·파트너국과 협력할 것"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역시 대중국 반도체 수출 관련 추가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, 이번 사태로 미중 간 첨단산업 분야 갈등이 더 깊어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갈륨 #게르마늄 #미국 #중국 #반도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