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부실위기' 새마을금고…정부 "원금·이자 보장" 진화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출 부실 우려에 휩싸인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예금을 찾으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뱅크런'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새마을금고의 여유자금이 충분하고 원금과 이자를 보장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의 한 새마을금고.<br /><br />예금을 맡긴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 "(얼마나 기다리셨어요?) 오래기다렸어요. 지금 28번이니까 아까부터 거의 1시간…."<br /><br /> "불안하니까 온거죠. 그렇지 않아요? 어수선하니까."<br /><br /> "정기적금 부은 거 찾으러 왔어. 아니 지금 이상한 소문이 나서 마음이 불안해서…."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평소처럼 은행 일을 보러 온 사람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그냥 좀 (돈이) 필요해서 왔는데 사람이 많네요. 이럴 줄은 몰랐는데…."<br /><br />비슷한 시각 서울 종로구의 한 새마을금고에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찾아 직접 예금에 가입했습니다.<br /><br />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였습니다.<br /><br />행안부는 기재부와 금융위·금감원, 한은 등과 '범정부 대응단'을 구성했습니다.<br /><br />대응단은 새마을금고의 지급여력이 충분하다며, 대규모 예적금 인출 사태로 이어지는 것에 경계감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5천만원 이하 예적금은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가 됩니다. 예적금이 5천만원을 초과하더라도 합병한 금고에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합니다."<br /><br />범정부 대응단은 중도 해지한 예·적금을 재예치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고, 약정 이율도 보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새마을금고의 연체 채권 정리 등 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추가로 강구한다는 방침인데, 예금자들의 불안감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#새마을금고 #대출 #뱅크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