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더기 하한가 사태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빚을 내 투자하는, 이른바 '빚투'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증권사들은 공모주에 한해 미수 거래를 제한하는 등 잇따라 위험 관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빚을 내 주식을 매입하는 거래를 뜻하는 '신용거래융자' 잔고 금액이 이번 달 19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이른바 '라덕연 사태'가 터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게 두 달 만에 1조 가까이 증가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무더기 하한가 사태 이후 증권사들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신용 거래 불가 종목을 지정했는데도 이처럼 빚투가 오히려 증가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 나스닥을 비롯해 상장지수펀드, ETF로 투자자들의 거래가 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반기 국내 주식 시장이 박스권 장세를 보일 거라는 전망 속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커버드콜 ETF 등이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병현 / 다올투자증권 연구위원 : 지수 전체의 움직임에서 봤을 때 수익률이 크게 올라가는 건 아니라도 일단 수익을 내자는 형태로 그래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기대 수익률을 조금 낮추는 형태의 이런 움직임을….]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증권사들도 투자 흐름을 주시하는 동시에 선제적으로 위험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으로 최근 가격 변동 폭이 대폭 확대된 공모주에 대해 당일에 한해 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하지 못하도록 미수 거래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증권업계 관계자 : 단기 차익 특성상 그 반대급부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은데 투자자의 손실과 함께 증권사에는 리스크 관리에도 부정적인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 투자자의 손실은 증권사에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 주식 시장을 두 차례나 강타했던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도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공고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한탕주의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YTN 엄윤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70705392119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