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정식 "불법파업·경제찬물" 비판…골깊어지는 노정관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용노동부가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관련해 장관 주재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정식 장관은 이번 파업은 불법이자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노총은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용노동부의 긴급 노사관계 상황 점검회의에서 이정식 장관은 "정치 파업을 멈춰야 한다"며 노동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치 파업 동참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됩니다. 회복되어가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입니다."<br /><br />특히 12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지역별 총파업 대회에 현대차 노조가 참가하는 걸 두고 "쟁의권 확보 절차를 무시한 명백한 불법"이라며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측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.<br /><br />금속노조는 "장관이 보수경제지의 앵무새로 전락했다"며 "경제사정이 안 좋으면 '경제위기에 웬 파업', 좋으면 '찬물을 끼얹는 파업'이라고 반복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최저임금 인상과 노조법 2, 3조 개정 그리고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하며 지난 3일 시작된 민주노총 총파업.<br /><br />다음 주 전국 동시다발 집회와 금속·보건·건설 등 업종별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폭등한 물가와 고금리에 신음하는 민중들을 살리는 총파업에 나서는 것입니다. 헌법에 보장된 노동 기본권, 집회결사의 자유, 공공성을 지키는 총파업에 나섭니다."<br /><br />오는 15일까지 예고된 파업이 절반을 지나가는 시점입니다.<br /><br />노정 모두 물러나지 않겠단 입장을 표명하면서 관계는 더욱 깊은 골이 패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고용노동부 #민주노총 #파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