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거짓해명' 김명수 수사 주목…퇴임 전 결론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가 2달 정도 남은 가운데, 검찰의 수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2년 전,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하고 국회에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임기를 마치기 전에 결론이 나올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임성근 전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사의를 밝힌 건 지난 2020년 5월.<br /><br />이른바 '사법농단'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세 달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김 대법원장은 국회 탄핵을 이유로 임 전 판사의 사표를 반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툭 까놓고 얘기하면 지금 뭐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 하면 국회에서 무슨 얘기를 듣겠냔 말이야."<br /><br />이듬해 의혹이 불거지자 김 대법원장은 탄핵을 언급한 적도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,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시민단체들과 국민의힘의 고발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도 2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오는 9월 김 대법원장의 퇴임을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, 검찰은 김인겸 고등법원 부장판사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 부장판사는 임 전 판사가 사표를 냈을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인사 등 사법 행정 실무를 총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당시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을 인물로 지목됐지만, 조사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상황에 대해 "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사전 조사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대법원장은 오는 9월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합니다.<br /><br />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, 김 대법원장의 거짓해명 의혹에 대한 수사가 퇴임 전에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 기자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사표반려 #거짓해명 #김명수_대법원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