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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태원 참사 외국인 신고 '0건'...112에 통역 요원 배치 / YTN

2023-07-09 90 Dailymotion

해외여행 중 소매치기 같은 범죄를 당해 현지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면, 언어 때문에 망설여지는 경우가 있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 방문한 외국인들도 마찬가지겠죠. <br /> <br />경찰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12 종합상황실에 전문 통역 요원을 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0월 말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159명 가운데 외국인은 26명. <br /> <br />그러나 참사가 발생하기까지, 압사할 위험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외국인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위급한 상황에 부닥쳐도,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으면 피해를 신고하기 쉽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경찰청은 외국인 범죄 피해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, 112 종합상황실에 전문 통역 요원을 뒀습니다. <br /> <br />영어와, <br /> <br />"지금 계신 자리에서 헬리콥터가 보이시나요? 그럼 불빛을 켜보세요." <br /> <br />중국어로 신고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"여보세요, 여기는 긴급신고 112입니다. 중국어 통역입니다. 말씀하세요." <br /> <br />지난달 서울에서 통역 요원을 시범 배치해 운영했더니, 접수 시간이 평균 2분 21초 단축됐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는 외국어로 신고하려면 민간 통역사를 거쳐야 했는데, 이제는 곧바로 경찰에 연결될 수 있어서입니다. <br /> <br />[정경희 / 112상황실 통역요원 : (프랑스 관광객들이) 춘천 삼악산에 올라가셨다가 내려오시는 길에 길을 잃으셨어요. 지속적으로 30분마다 통화하면서 통역을 해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외국인 신고가 들어오면 언어 장벽에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었던 경찰도 통역 요원 덕에 부담을 덜었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[여소영 /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순경 : 바로 연결이 되다 보니까 신고자 분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좀 더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출동을 시켜드릴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외국인들도 만일의 경우에 큰 도움을 받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케이트 / 러시아인 관광객 : 저는 한국어를 못해서 신고하는 건 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. 저한테는 되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. 또 다른 여행객들 모두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사회적 거리 두기가 풀리며 관광객이 늘고, 덩달아 외국인의 신고도 증가하는 가운데, 경찰청은 베트남어와 러시아어, 일본어로 통역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왕시온 <br />영상편집 : 안홍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090921288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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