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민 1천여명, 부산역 광장서 큰절…"우리 수산물 안전" 호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우리 수산물에 대한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염수 방류설비가 기준에 적합하다는 지난주 국제원자력기구의 발표에도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자 전국 어민들이 한곳에 모여 직접 수산물 안전성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.<br /><br />부산역 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큰절을 합니다.<br /><br />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회원들이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10t 미만 연안어선으로 고기잡이하는 어민들의 모임입니다.<br /><br />부산뿐만 아니라 인천,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1천여명이 넘는 어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어업인들은 지난 수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부진에 시달렸는데, 이번엔 원전 오염수 방류 괴담으로 2차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막연한 불안감만 부추기는 일부 전문가들은, 이 자들의 행태는 우리 어민들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또 다른 어업인은 지구본을 들고나와 괴담과 정치 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과학에 근거해서 사태를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 세계 해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. 이것은 과학자든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. 우리가 국제원자력기구를 인정 못 하게 된다면 이 지구본을 인정 안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."<br /><br />이들 단체는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정치권의 방안 마련, 왜곡된 정보로 인한 국민 선동 중단, 학계·어민·시민 참여 국민공청회 마련 등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후쿠시마 #원전오염수 #부산역 #어업인 #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