은행들, 새마을금고에 6.2조 수혈…금융위 이관 논의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마을금고의 대규모 인출 사태가 벌어지자 은행권이 약 6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고위 당국자들이 잇따라 예금 가입까지 들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, 정치권에선 새마을금고를 행정안전부가 아닌 금융위원회에서 감독해야 한다는 논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규모 인출 사태로 자금 유출 위기에 놓였던 새마을금고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5대 시중은행을 필두로 한 은행권이 총 6조2,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미 일부 지원이 이뤄졌는데 새마을금고 보유 국고채, 통화안정증권 등을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, RP 매입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특정 금융기관에 은행권이 공동 자금 지원에 나선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.<br /><br />고위 당국자들도 잇따라 예금 가입을 하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여타 금융기관과 같이 5,000만원의 예금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 여러분, 소문을 믿지 마시고 정부의 말을 믿으십시오. 작년 다 어렵다고 한 금융위기도 헤쳐낸 정부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사태를 계기로 새마을금고 감독권을 행정안전부에서 금융위원회로 넘겨야 한다는 논의도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금융 분야 전문성을 갖춘 기관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건데, 여야를 막론하고 관련 개정안 발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전반적인 건전성 우려가 없다고 강조해온 금융당국도 자칫 부실 처리 책임만 떠안을 수 있어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새마을금고 #RP #금융위원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