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우에 침수된 25억 신축아파트…주민 불안 가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고급 신축아파트 단지에서 침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말까지 장마철이 이어지는데, 상습 침수 아파트들은 배수 등 문제를 해결할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에 시간당 최대 70mm의 폭우가 내린 그제(11일) 아파트 일부가 침수됐던 서울 강남구 개포 자이 단지.<br /><br />빗물은 모두 제거됐지만 곳곳의 물웅덩이가 침수의 흔적으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전용면적 85㎡ 기준 매매가 25억원가량인 고가 아파트인데 입주 후 넉 달간 물난리만 2번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 "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물이 고였었다는게 주민들 입장에선 불만이죠. 초반에 이런 문제가 살짝 있구나란 걸 캐치를 했으니까…."<br /><br />하지만 시공사 GS건설은 집중호우로 급격히 물이 유입된 상황에서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이지, 하자가 아니란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든 아파트는 이곳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지난 3일 입주를 시작한 인천 검암의 푸르지오 역시 물이 새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대우건설은 커뮤니티 시설의 빗물받이가 용량을 초과해 누수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장마철 폭우가 예고된 가운데 최근 아파트 붕괴사고와 누수, 침수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아파트에서 배수 현황을 면밀히 살피는 선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빠른 시간 내에 물을 펌핑해줄 수 있는 배수펌프를 더 설치할 필요가 있거든요. 약간의 장기수선충당금을 활용해서 하수구 직경 자체를 키울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."<br /><br />또, 물이 차면 밖으로 물을 빼내기 어려운 지하주차장에는 물막이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개포_자이 #검암_푸르지오 #침수 #누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