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건의료노조, 오늘 오전 7시부터 산별 총파업 <br />국립암센터, 13~14일 이틀간 수술 약 100건 연기 <br />국립암센터 "암 환자 피해 최소화하도록 할 것" <br />간호사·약사 등 보건의료 직역만 파업 동참<br /><br /> <br />보건의료노조가 간호인력 확대와 공공의료확충을 요구하며 19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호사 등 의료인력 4만여 명이 동참하면서 곳곳에서 이미 의료 공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지원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립암센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재 파업 진행 상황이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건의료노조는 오늘(13일) 오전 7시부터 산별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국립 암센터는 오늘(13일)과 내일(14일), 이틀간 파업에 동참합니다. <br /> <br />매일 수술 40여 건이 진행되는데, 이틀간 약 100건 정도의 수술이 미뤄진 겁니다. <br /> <br />국립 암센터 측은 암 환자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파업에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, 약사 등 대부분 보건의료 직역만 동참하고, <br /> <br />의사와 응급실, 수술실, 중환자실 등 환자 생명을 다루는 필수의료 인력은 제외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응급 환자가 거쳐야 할 검진 등 관련 절차에 필요한 인력이 파업에 동참하기 때문에,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파업에는 부산의료원과 이화의료원, 고대 안암병원 등 전국 145개 사업장이 동참합니다. <br /> <br />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건 의료 민영화에 반대했던 지난 2004년 이후 19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2년 전에도 코로나19 상황에서 파업에 나서려다 정부와 막판 협상이 이뤄져 철회한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오후 1시 3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보건의료노조의 요구사항은 무엇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인력을 확대할 것과 간호사들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,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간호사 1명당 환자 수를 5명 정도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정부는 이미 추진 중인 정책이라며, 더 빠른 이행을 촉구하면서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파업에 나서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복지부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'관심' 단계를 발령한 상태고, 상황 점검반을 가동하면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1310055476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