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호사 수·공공의료 확대 내건 노조…파업 장기화 우려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파업에 나선 보건의료노조가 내건 이유는 인력 부족 해결, 공공의료 확충 등 7가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나 병원쪽과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칫 파업이 길어지면서 의료현장에 차질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건의료노조의 요구사항은 모두 7가지입니다.<br /><br />우선, 간호사 수를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간호사 대 환자 수 비율이 약 1:16 정도인데, 최종적으로 1:5로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환자 안전 확보, 간호인력 업무환경 개선 등에 필수란 겁니다.<br /><br />또 코로나 기간 헌신한 간호사 등 의료인력들에 대한 보상 강화, 병원에서 간호뿐만 아니라 간병까지도 책임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, 의사인력 확충, 필수의료서비스 강화, 공공의료 확충과 의료인력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한 9.2 노정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유행 당시 확진자들만 진료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전담 병원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달라고도 요구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협상에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"노조법에서 허용하는 파업은 근로조건 협상이며, 협상 당사자는 정부가 아닌 사용자"라고 못 박고 "국민을 겁박하는 것으로, 필요하다면 업무 복귀 명령을 검토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측은 반발하며 파업 장기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노총 파업하고 시기가 같다 보니까 정치 파업을 하는 거 아니냐, 그래서 일체 대화가 중단됐거든요. 실질적이고 전향적인 입장을 갖고 오지 않으면은 파업은 장기화 될 수밖에 없다…"<br /><br />이미 국립암센터와 부산대병원 등에서 예정된 수술 일정이 미뤄지는 등 전국 의료현장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, 갈등이 지속되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보건의료노조 #총파업 #코로나 #노인요양 #전담병원 #수술 #응급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