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준금리 묶어도…새마을금고 불안에 예금·대출금리 뛴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준금리가 4회 연속 동결됐지만 새마을금고 불안 등의 영향으로 시장금리는 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예금, 대출금리에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금리 상단이 예금금리는 4%, 주택담보대출은 6%를 넘어섰는데 더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준금리는 3.5%로 반년째 제자리걸음이지만, 대출금리는 다시 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·신한·하나 등 5대 은행의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.21~6.19%였습니다.<br /><br />고정금리도 4.06~6.01%…3%대가 사라지고 상단은 6%대로 올라선 겁니다.<br /><br />이는 기준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인식과 함께 새마을금고발 채권시장 불안으로 은행채 금리가 오르는 탓입니다.<br /><br />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연 4.396~4.42%로, 일주일 만에 0.2%포인트 넘게 올라 4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.<br /><br />은행권이 새마을금고로부터 환매조건부채권 6조원을 매입하기로 한 것도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달부터 은행 예금 잔액 대비 대출금 잔액 비율인 예대율 규제가 105%에서 100%로 정상화하면서 예금 금리도 최고 4%대로 올라 향후 대출금리 상승을 부추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에 우려를 표하며 금리 등을 통해 대응한다는 입장인 반면, 금융감독원은 다른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통화당국 입장에서는 긴축적 통화정책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고… 다만 일률적으로 올라가는 금리로 인한 고통이 지금 가계와 기업들에 가해지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일부 지나친 고통이 한쪽에 쏠리지 않도록…"<br /><br />기준금리가 불확실성이란 안갯속에서 반년째 멈췄지만, 시장금리는 새마을금고발 불안이 금감원의 '상생' 압박을 넘어서며 다시 오르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한국은행 #금통위 #기준금리 #금감원 #고금리 #상생금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