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도 타다오 '빛의공간' 개관…"자연과 일체되는 곳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, 안도 타다오가 최근 설계한 '빛의 공간'이 곧 문을 엽니다.<br /><br />이름처럼 빛이 주인이 되는 공간인데요.<br /><br />안도는 사람들에게 살아갈 힘을 주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뮤지엄 산입니다.<br /><br />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이곳은 매년 20만 명 넘는 관람객이 찾는데, 5년 전 공간과 자연, 예술 속 휴식을 위한 첫 번째 명상관이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8일 개관하는 두 번째 명상관은 '빛의 공간'<br /><br />시시각각 달라지는 빛과 풍경을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 "빛의 공간은 유리 자체가 없습니다. 빛이 직접 들어오죠. 그런 만큼 강렬한 느낌이 있을 것입니다. 또 하나, 자연과 나 자신이 일체되어 있다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"<br /><br />그는 '사람들이 살아갈 힘을 되찾는 장소'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뮤지엄 산을 설계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빛의 공간 역시, 숨 쉴 공간을 주려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 위에 있는 빛의 교회는 '내가 살아서 여길 와봐서 다행이다'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해서 만들었습니다."<br /><br />안도의 건축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기획전도 예정보다 3개월 연장돼 10월까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도쿄, 파리, 밀라노 등에 이은 일곱 번째 국제 순회전이지만, 그가 설계한 공간에서 열리는 건 뮤지엄 산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대학을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건축가가 된 안도 타다오.<br /><br />1995년 건축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받았고, 제주의 본태뮤지엄, 글라스하우스, LG아트센터 마곡 등도 그가 설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안도_타다오 #뮤지엄_산 #빛의_공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