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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적 지원이나 '살상무기' 못잖다…尹 묘수, 우크라 지뢰제거

2023-07-17 3,380 Dailymotion

지난 15일(현지시간)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키이우의 아동권리보호센터에서 만난 한 어린이는 김 여사의 손목에 스티커를 하나 붙여줬다. 지뢰를 탐지하는 강아지가 놀이터에서 어린 아이들을 이끌고 가는 그림이었다는 게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설명이다. 러시아군이 퇴각하며 아동 이용 시설에까지 빼곡하게 지뢰를 매설,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들도 언제든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는 잔인한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.     <br />   <br /> 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지뢰 탐지기·제거기의 지원 확대를 약속한 것도 이런 배경이다.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.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장애물 역시 지뢰밭이기 때문이다. 지뢰 제거 지원이 인도적 지원인 동시에 살상 무기 못지않은 전세 역전 효과를 꾀할 수 있어 양국 모두에게 일종의 ‘묘수’가 될 수 있다. <br />   <br /> <br /> ━<br />  지뢰에 막힌 반격…“수요 절박” <br />    <br /> 대통령실은 16일(현지시간)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 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지뢰 탐지기·제거기 지원은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. “이들 무기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수요가 절박하리만큼 컸다”는 게 김태효 차장의 설명이다. <br />   <br /> 러시아 군이 살포한 지뢰는 민간 피해를 야기할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진군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. 뉴욕 타임스(NYT)가 최근 우크라이나 군 장병들을 인터뷰했더니 이들은 지난 5주 간 반격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로 지뢰를 공통적으로 꼽았다. ‘마녀’ ‘잎사귀’ 등 수십 가지 이름이 붙은 지뢰가 광범위하게 펴졌다는 것이다. 러시아 군이 주요 거점 앞 5∼16㎞ 지역에 대전차ㆍ대인 지뢰를 빼곡하게 심어놨다는 증언도 나왔다.   <br />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78128?cloc=dailymotion</a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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