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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송 참사 재난대응 '헛발질'..."공무원은 죽음의 삼지선다" 자조 [띵동 이슈배달] / YTN

2023-07-18 1,062 Dailymotion

정박한 배 주위로 온갖 쓰레기들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언뜻 보면 땅 같은데, 여기 바다예요. <br /> <br />폭우가 내릴 때마다 직접적인 피해도 크지만, 하류 쪽에는 온갖 쓰레기도 떠밀려와 몸살을 앓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는 해안가입니다. <br /> <br />플라스틱이나 배달용기 같은 생활 쓰레기는 뭐 말할 것도 없고요, <br /> <br />도로 방호벽까지 떠밀려 왔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충청권에 내린 많은 비로 금강 하구는 천 톤에 달하는 '장마 쓰레기'로 꽉 막혔습니다. <br /> <br />언제, 누가 다 치우나요. <br /> <br />어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구잡이로 뒤엉킨 나뭇가지와 풀들이 바다 위를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군데군데 놓인 흰색 플라스틱 용품과 스티로폼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폭우로 하굿둑 수문이 열리자 금강 상류에서부터 서해까지 밀려온 '장마 쓰레기'들입니다. <br /> <br />항구에서 10km나 떨어진 서천군 마서면의 작은 해변에도 끝 모를 쓰레기 행렬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바람과 해류를 타고 서천군 일대 서해안을 따라 곳곳에 널린 겁니다. <br /> <br />폭우가 내린 지 닷새도 채 되지 않았는데, 바다로 쏟아진 부유물은 무려 1,000t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나정표 / 충남 서천군 연안항만팀장 : 이번 달 말까지 (수거 완료) 목표를 하고 있는데요, 계속 비 오면 작업을 못 하잖아요. 오늘 밤에라도 상류 쪽에서 200mm 이렇게 왔다고 하면 (쓰레기가) 또 내려올 테니까….] <br /> <br />어민들은 매해 찾아오는 장마 쓰레기들이 어망을 망치거나 어선을 손상하는 일이 허다해 생계를 위협할 정도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전두현 / 충남 서천군 어민회장 : 쓰레기 때문에 배들이 현재 나가지도 못하고, 들어오지도 못하고 움직이질 못하는 상태입니다. 출항해야 하는데 출항을 못 하는 입장이에요.] <br /> <br /> <br />14명이 목숨을 잃은 오송 지하차도. <br /> <br />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면서도 이제는 진상규명에도 속도를 내야 할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나를 짚어보려 했더니, <br /> <br />처음부터 끝까지 조치가 적절했던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응이 얼마나 미숙했고 느렸는지 속속 드러나고 있잖아요? <br /> <br />"제방이 넘치려고 한다, 대피해야 한다." <br /> <br />시민들은 참사가 발생하기 1시간 40분전쯤부터 경고에 경고를 거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시민들의 신고에도 헛발질로 엇박자를 낸 건 경찰, 소방, 자치단체 '모두' 였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지도 보시죠. <br /> <br />사고가 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1908455973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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