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망자 14명이 발생한 '오송 지하차도' 침수 사고의 원인을 놓고 경찰이 집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기관별로 '네 탓'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청주시에는 교통통제 매뉴얼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, 지자체장 등에게 '중대시민재해'가 적용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봅니다. 사회부 황보혜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수색 상황부터 살펴보죠. <br /> <br />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 상황에는 진척이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호우 경보가 해제되면서 경북 예천에서는 실종된 주민을 찾는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인 실종자 1명이 오늘 오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을 확인한 결과, 경북 예천군 은산리에서 아내와 함께 실종된 70대 남성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이번 경북 북부 폭우에 따른 사망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고, 남은 실종자는 4명입니다. <br /> <br />안타까운 소식도 새로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9시쯤, 실종자를 찾던 해병대원 한 명이 급류에 휩쓸렸습니다. <br /> <br />예천군 내성천 보문교 일대를 수색하던 중 강물 바닥이 무너지면서 물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병대는 즉시 민간인 수색을 중단하고 실종된 대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는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궁평2지하차도 침수는 인근 미호천교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이 순식간에 흘러넘치며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17대가 물에 잠겼고,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임시 제방에 대한 집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폭과 넓이가 설계 기준에 맞았는지, 수압에 버틸 수 있을 만큼 견고하게 쌓았는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가 정한 홍수 수용 범위를 고려하지 않고 하천 범람 수위보다 낮게 제방을 지었다는 의혹을 확인하려는 건데요, <br /> <br />이를 위해, 내일 오전 10시 지하차도 내부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공사를 담당한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청은 최대한 문제 없이 임시제방을 건설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또, 지하차도 참사 당일 각 기관의 안일한 대응도 연일 도마 위에 오르는데, 다들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산 지하차도 참사를 놓고 재난 대응 주무 기관인 지방자치단체와 경찰, 소방 사이에서는 이른바 네 탓 공방이 벌어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191617439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