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달 넘게 우기가 이어지고 있는 인도에서는 부근 강물이 불면서 세계적인 문화유산 타지마할이 침수될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미 콜롬비아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일어나 1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도 이슬람 예술의 걸작으로 불리는 타지마할 <br /> <br />순백색 대리석의 웅장한 건물과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모습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여유로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건물 뒤쪽을 끼고 흐르는 야무나강은 그야말로 비상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수위가 위험수위에 불과 40cm 모자란 152m까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프라카시 팔, 타지마할 부근 사원 관리인 : 야무나강에서 이렇게 많은 물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. 우리 아이들도 이런 광경을 본적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강물은 타지마할 외곽 붉은색 사암 성벽 윗부분까지 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물이 더 불어나 이 성벽을 넘어서면 흰색 대리석 벽면에 닿아 벽이 손상되고 일부 시설이 침수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벽을 넘어 타지마할이 침수된 것은 1978년이 마지막이었는데 당시 수위는 154.7m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무나강 상류와 가까이 있는 유명관광지 붉은 요새는 이미 대부분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우기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인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관련 사고로 600명 넘게 숨졌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무케시 쿠마르, 이재민 : 홍수가 났을 때 제 모든 소지품이 물에 잠겼습니다.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. 제 차량 3대도 물에 빠졌습니다.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. 우리는 보트를 타고 구조됐습니다.] <br /> <br />남미 콜롬비아 중부 산악지역에서는 밤새 이어진 집중호우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과 자동차들이 순식간에 진흙 속에 파묻힌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알바로 파판, 소방 관계자 : 밤 11시 15분쯤 케타메 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했습니다.]" <br /> <br />이번 산사태로 주민 10명 이상이 숨졌고 인근 지역과 연결되는 주요 도로가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연 (hwangb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71917244835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