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경환·권영준 대법관 취임…사법부 지각변동 본격화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경환·권영준 신임 대법관이 오늘(19일) 취임식을 갖고 6년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대법관들이 순차적으로 교체 되면서 이른바 '사법부 지각변동'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정부에서 두 번째로 임명된 서경환·권영준 신임 대법관이 6년 임기의 첫발을 뗐습니다.<br /><br />서 대법관은 취임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 배려와 재판 지연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건처리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도 절감했습니다.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판에 임하도록…"<br /><br />권 대법관은 "낮은 마음과 높은 이상을 갖겠다"며 겸허히 재판에 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재판기록은 단순히 서류뭉치가 아니라 삶의 눈물과 땀방울입니다. 겸허한 마음으로 삶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두 신임 대법관의 대법원 입성을 시작으로 사법부의 지형이 본격적으로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두 대법관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데, 전 정부에서 임명된 중도 성향 조재연 대법관과 진보 성향의 박정화 대법관 자리를 대신하게 돼,<br /><br />대법원 전원합의체 구성이 중도·보수 7, 진보 6으로 바뀌게 됐다는 분석이 법원 안팎으로 나옵니다.<br /><br />김명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임기도 오는 9월과 11월까지인 만큼 사법부 최고기관 두 곳이 같은 해에 새로운 수장을 맞게 돼 지형도에 변화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이미 대법관 3명은 교체가 이뤄졌고 내년에만 6명이 추가로 임기를 마칩니다.<br /><br />다만 순차적 교체인 만큼 당장의 급격한 판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 (yigiz@yna.co.kr)<br /><br />#대법원 #대법관 #사법부_지각변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