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"졸속 진행" 야 "전형적 물타기"…4대강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대강 보 해체가 지난 정부에서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에 정치권도 공방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정책 결정 과정의 편향성을 문제 삼았고, 야당은 여당이 전형적인 물타기에 나섰다고 반발했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대강 보 해체 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의 감사원 발표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농단과도 같다며 책임을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대안 검토도 없이 이뤄진 졸속 추진으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께 돌아가는 혜택이나 편익은 안중에도 없이 그저 이념에 매몰되어 '4대강 보 해체'라는 '답정너 조사'를 했습니다. 잘못된 정책결정에 개입된 이들 모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수해 피해 책임을 돌릴 대상을 찾다 못해 10년 전 일까지 재소환하고 있다며,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가 컸던 직접적 원인은 재난 컨트롤타워 실종과 정부 부실 대응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10년도 더 된 일까지 끌어오는 모습은 구차스럽기까지 합니다. 정치적 모략으로 수해 피해를 막지 못한 정부의 책임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."<br /><br />네탓 공방 속, 여야는 수해 복구 방법론에서도 이견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야당의 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심사 시간 등의 이유로 부적절하다면서 재난 목적 예비비뿐 아니라 일반 예비비까지도 사용을 검토해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'이권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해 수해 복구에 투입해야 한다'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놓고 "가장 크게 회수해야 할 돈은 검찰 특활비"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의 수해 복구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한 여야TF구성 제안에도 여당은 시급한 법안 처리가 오히려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용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4대강_보_해체 #감사원 #수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