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력·대상학교 준비 안 된 늘봄학교…"졸속 진행" 지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육부가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지만, 현장에서는 걱정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담당 인력을 채용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부터 교사들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내용인데요.<br /><br />교사들의 목소리와 교육부의 입장을 안채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늘봄학교를 두고 가장 먼저 나온 우려는 교사들의 업무 가중입니다.<br /><br />교육부가 늘봄 업무를 전담하는 늘봄지원실을 신설하겠다고 했지만, 당장 이번 1학기에는 급하게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 투입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교사들은 기간제 교사를 비롯해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할 강사를 뽑기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읍니다.<br /><br /> "(지원하는 사람이) 많지 않은 편…강사가 확보되기는 쉽지 않을…모범이 되는 지역의 사례를 가지고 다른 곳으로 확장을 시켜야 되는데 그냥 1년을 앞당겨 가지고 전국에 전면 도입…"<br /><br />교육부는 교육청이 채용을 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시도 교육청에서 지금 채용을 하고 있는 상황…기간제 교사의 어떤 여러 가지 자격 제한도 이미 완화…"<br /><br />하지만 새로운 인력과 함께 늘봄학교를 준비하려면 결국 교사들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늘봄학교 운영 도중 발생한 안전사고 등에 책임을 교사가 져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는데,<br /><br />이에 대해선 교사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 "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여러 가지 조치들은 늘봄지원 전담체제가 구축되면 이쪽에서 전담…선생님들에 대한 부담들이 최소화…"<br /><br />이 밖에도 시행이 한 달 도 안 남은 상황에서 대상 학교 선정을 마치지 못한 것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점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시·도 교육청 상황에 맞게 준비 중이라며 설 전후로 시행 학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늘봄학교 #돌봄 #교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