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체불명의 우편물 신고가 전국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은 온라인 쇼핑몰이 실적을 부풀리려고 무작위로 소포를 보내는 이른바 '브러싱스캠'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국제 공조를 통해 발송 경위를 확인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경로도 함께 수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일 낮, 울산에 있는 장애인복지관에 정체불명의 소포가 배달된 뒤 전국에서 비슷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심 우편물 신고가 닷새 동안 2천600여 건, 하루 평균 5백 건 넘게 들어올 정도로 사회적 불안감은 극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국무총리 소속 대테러센터는 현재까지 테러와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윤희근 경찰청장도 신고된 우편물에서 유독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다면서, 온라인쇼핑몰에서 실적을 부풀리려고 무작위로 물건을 발송하는 '브러싱스캠'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우선, 우편물이 발송된 곳의 주소가 지난 2020년 미국에서 브러싱스캠 소동이 벌어졌을 때 소포 발송지와 같은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포 상당수가 내용물 없이 빈 상태로 배달된 것도 브러싱스캠 수법과 유사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우편물들이 중국을 출발해 중간 경유지인 타이완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, 우편물에 표시된 회사가 실재하는지 확인해 달라고 중국 공안에 요청하는 등 공조 수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우편물에 배송지를 적어내기 위해 개인 정보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범죄 행위가 개입했는지도 경찰이 들여다보는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테러 가능성은 작다면서도, 경찰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의심스러운 소포는 열어보지 말고 바로 신고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성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2419243756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