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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르헨티나 공항 노숙인 급증에 퇴거...동포들도 대책 고심 / YTN

2023-07-29 167 Dailymotion

아르헨티나는 심각한 경제난에 빈곤층이 늘면서, 방치된 노숙인의 거처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노숙인들이 시설이 깨끗하고 안전한 공항에 주로 몰리자, 당국이 강제 퇴거 후 보호 시설로 유도하고는 있지만 여의치 않아, 한인 사회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덕주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항 곳곳, 승객과 승무원이 지나가는 길목마다 노숙인들이 잠들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 단위로 머물거나 반려동물을 데려와 함께 지내는 등 모습도 다양합니다. <br /> <br />겨울을 맞이한 남반구 아르헨티나에선 기온이 떨어질수록 따듯하고 쾌적한 공항에 노숙인이 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라 카르도소 / 노숙인 : 요즘에는 공항에서 더 많은 사람이 오고 있습니다. 밤에 오시면 사람들로 꽉 차 있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. 지금은 저녁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. 날씨가 추워서 우리는 이곳으로 피신합니다. 적어도 여기에서는 잠을 잘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물가가 지난해보다 두 배 치솟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빈곤 계층이 계속 늘고 있는 아르헨티나. <br /> <br />전체 국민의 40%에 이른 빈곤층에겐 당장 먹고사는 일이 가장 큰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벌이가 줄면서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노숙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헨티나 당국은 사회 취약층을 위해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고 도심에 여러 쉼터를 마련했지만, 이마저도 노숙인은 잘 이용하지 않는 상황. <br /> <br />정부는 공항 내 질서와 미관을 해칠 수 있다며 몰려드는 노숙인 퇴거 조치에 나섰지만, 노숙인들은 여전히 시내 쉼터에 가지 않아 치안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루르데스 수아레스 /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: (경제 때문에) 갈수록 치안 부재는 더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. 그리고 경찰 인력도 부족한 듯합니다. 갈수록 노숙자들이 더 보이는 것이 슬프고 게다가 추운 시기라서 더 안타깝습니다.] <br /> <br />노숙인은 공항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전반적으로 증가하다 보니, <br /> <br />치안 유지가 비교적 잘 되는 도심에서 주로 생활하는 동포들 역시 불안감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김도현 /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: 일부 지역에 노숙인들이 밀집하고 있는 걸 직접 본 적이 있고 야외에서 커피를 많이 먹는데 아르헨티나에서는, 그럴 때 노숙인이 많이 접근해서 구걸도 하고 빈번하죠. 불특정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덕주 (khj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73003483344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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