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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늬만 친환경 큰 코 다친다...'그린워싱' 본격 규제 / YTN

2023-07-29 1 Dailymotion

요즘 해외에서 대기업들이 '그린워싱' 때문에 연일 제재를 받거나 소송에 직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그린'과 세탁을 뜻하는 '워싱'이 합쳐진 단어인 '그린워싱'은 친환경 흐름에 편승해 근거 없는 광고로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걸 의미하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나라도 관련 규제가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염과 폭우로 기후변화를 실감하는 요즘, <br /> <br />값이 좀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정예훈 / 서울 충정로 : 자식들이 아무래도 좋은 환경에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, 아무래도 손주손녀들이 환경적인 데서 살면 좋잖아요.] <br /> <br />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용해 무리한 친환경 마케팅을 하다 눈총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식품의약국, FDA의 영역도 아닌 김치통에 FDA 승인 친환경 제품이라고 선전하거나, 커피숍 종이 빨대 안을 플라스틱으로 코팅했다거나, 역시 겉만 종이로 감싼 화장품 용기로 친환경 이미지를 홍보한 경우 등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위장 환경주의, 이른바 그린워싱에 대해 내년부터 우리 당국의 본격 제재가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공정거래위원회는 환경 관련 표시·광고에 대한 구체적인 심사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행정예고안을 보면 원료 확보에서부터 제품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많다면 일부 단계에서 탄소 배출이 적다 하더라도 친환경으로 광고하면 안 됩니다. <br /> <br />매트리스만 친환경인데 침대 전체를 친환경이라고 표시하면 안 되고, 독성 물질 한 가지가 안 나왔다고 제품 전체에 '무독성'이란 말을 붙이면 안 됩니다. <br /> <br />당국의 움직임이 구체화하자 기업도 잇따라 그린워싱에 대한 교육과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장품 / 변호사 (법무법인 지평) :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성 광고를 할 때 객관적으로 실증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. 바꿔 말하면 그 광고가 진실됐다 또는 과장되지 않았다 이런 부분을 사업자가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미 관련 규제가 도입되고, 소비자 운동이 활발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관련 소송과 제재, 심지어 경쟁업체끼리 소송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 보호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위장 환경주의 방지가 필수 사항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승주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전자인 <br /> <br />그래픽 : 김효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73006173873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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