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에 상륙한 제5호 태풍 '독수리'의 영향으로 오늘(30일)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항공편이 일부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영 중국중앙TV와 북경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오늘(30일) 하루 동안 서우두공항에서 이·착륙이 예정된 항공편 1천119편 가운데 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52편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517편은 당초 계획대로 이·착륙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28일 중국 동남부에 상륙한 태풍 독수리는 중국 동부를 따라 최고 풍속 초속 50m의 빠른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중앙기상대는 어제(29일) 오후 6시를 기해 베이징 등 북방 지역과 동북 지역, 중부 내륙, 남부 등지에 폭우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0년 중앙기상대가 예비 경보 발표 시스템을 가동한 이래 2011년 9월 29일에 이어 두 번째로 발령된 적색경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는 어제(29일) 오전 9시부터 오늘(30일) 오전 6시까지 평균 228㎜의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기상당국은 오늘(30일) 허베이성과 베이징, 톈진, 산시성 중동부, 허난성 북부, 산둥성 중서부 등에 최대 250∼400㎜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##이하 웹용 <br /> <br />베이징시에 있는 주요 궁궐과 박물관, 공연장 등의 운영은 오늘(30일)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베이징서역과 베이징펑타이역 등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일부 기차의 운행도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내륙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국 각지에서 인명 피해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동북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선 27일 버섯을 따러 산에 들어간 4명이 실종됐고, 28일과 오늘(30일) 사망자 1명씩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빗속에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2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랴오닝성 진저우시에선 어제(29일) 하천에서 민물게를 잡다 떠내려간 남성이 오늘(30일) 숨진 채 발견됐다고 극목일보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부와 북부 지방에 앞서 28일 태풍 독수리가 상륙한 동남부 푸젠성에선 29일까지 하루 만에 88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35만4천400명이 긴급 피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푸젠성 농경지 6천333.53헥타르가 폭우 피해를 입었고, 이 가운데 151.24ha는 수확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가옥은 44곳, 파손된 가옥은 1천869곳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73023371519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