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폭우가 할퀴고 간 중국…140년 만에 최대 강수량

2023-08-02 3 Dailymotion

폭우가 할퀴고 간 중국…140년 만에 최대 강수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부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쏟아진 비로 수십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는 지난 140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철로 정비용 열차에 사람들이 올라탑니다.<br /><br />지친 표정의 사람들.<br /><br />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일요일 철로가 붕괴되면서 열차에 고립됐다가 사흘 만에 구조된 겁니다.<br /><br />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부지역에서 퍼붓던 비가 멈추면서 복구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.<br /><br />복구 작업과 함께 수마의 흔적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긴급 수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동원했습니다. 다른 도로를 점검하고,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붕괴된 지역의 긴급 수리를 위한 인원을 조직했습니다."<br /><br />나흘동안 쏟아진 비로 베이징시와 허베이성 등에서만 20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는 4만 5천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, 허베이성에서도 54만명이 폭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시 기상당국은 지난 140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허베이성 싱타이시의 누적 강수량은 1천㎜를 넘겼는데, 평년 강수량의 두 배에 달하는 기록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685㎜는 단 하루 만에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폭우는 지난 28일 중국 동남부 저장성에 상륙한 제5호 태풍 독수리 등의 영향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통상 육지 상륙 이후 빠르게 소멸되는 여느 태풍과 달리 독수리는 소멸 이후에도 잔류기류가 남아 북상했고, 북상하는 6호 태풍 카누가 밀어 올리는 수증기까지 더해 많은 비구름을 만들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베이징을 강타한 비구름이 이번에는 동북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헤이룽장성 기상대는 일부지역에서는 2시간 만에 85㎜가 넘는 비가 관측됐다면서 폭우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4일까지 일부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최고 310㎜에 달하겠다고 예보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제6호 태풍 '카눈'의 영향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계하며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집중호우 #태풍 #독수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