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영식 온열질환자 무더기 발생…앞으로가 더 문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야영 축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무더기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더운 날씨가 계속 될 수 있어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점인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, 상황은 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밤사이 이곳 행사장에서 온열질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온열 질환으로 이송된 환자는 총 87명입니다.<br /><br />개영식 중 몸에 탈진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한 청소년들이 무더기로 나타난 건데요.<br /><br />이들은 모두 잼버리 내 마련된 병원 등에서 처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는 참가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"밀집된 인원이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면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참가자들의 건강 우려는 계속돼 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조직위 측은 행사 이튿날 오전을 기준으로 400여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폭염에는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"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스카우트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질환을 인지하고 있고, 지도자와 동행하고 있어서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조치가 이뤄진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또 그늘쉼터와 덩굴터널 등 시설을 조성해 피해를 막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.<br /><br />일단 폭염이 얼마간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고요.<br /><br />열흘 동안 야영 축제가 더 진행될 예정인 데다, 오는 6일 있을 문화교류의 날과 폐영식 등 대규모 행사도 예정돼있어 우려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는 일반인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되는데요.<br /><br />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에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새만금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새만금 #스카우트 #잼버리 #폭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