잔소리했다고…어머니 살해한 만취 대학생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영등포구에서 술에 취해 새벽에 귀가한 대학생 아들이 어머니를 흉기로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"잔소리를 했다"는 것이 이유였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캄캄한 새벽, 아파트 단지로 형사 차량이 달려갑니다.<br /><br />새벽 2시 40분쯤 스무살 아들 A씨가 50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목격한 누나가 곧장 119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지만, 끝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는 꾸지람에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곧바로 현행범 체포됐지만, 술이 깨지 않아 한동안 경찰 조사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 결과, A씨는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A씨에게서 분노조절장애 등 병력도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가족과 오가며 인사를 나눴던 이웃들도 충격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 "새벽 3시 정도 그쯤인데…(여자분 소리?) 예. 여자 목소리. 엘리베이터에서 타고 같이 내려오면 두어 번 (아들을 봤어요) 착하던데."<br /><br />경찰은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,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영등포경찰서 #존속살해 #만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