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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예견된 악몽'…폭염·벌레에 위생 불량 등 문제 노출

2023-08-05 2 Dailymotion

'예견된 악몽'…폭염·벌레에 위생 불량 등 문제 노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참가국의 조기 철수라는 오명을 쓴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단순히 더위만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폭우로 물웅덩이가 된 야영장과 불량한 시설, 그리고 벌레 물림 등 대회 초반부터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았지만, 대처는 안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바닥이 온통 진흙투성이고 곳곳에 물웅덩이까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야영장은 개막 전 내린 폭우로 갯벌처럼 변해 깔개를 깔고 텐트를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대회 첫날부터 시작된 악몽은 행사 기간 내내 참가자들을 따라다녔습니다.<br /><br />축축한 야영장은 35도 안팎의 폭염과 만나 찜질방으로 변해 대원들의 건강을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벌레까지 꼬이면서 수백 명의 온열질환자와 벌레 물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위생 상태가 불량한 화장실과 뻥 뚫린 샤워실은 최소한의 편의시설도 갖추지 못했다는 혹평을 듣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대원들에게 제공된 구운 달걀 7개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음식 관리에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런데도 조직위원회는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만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케이팝 행사가 있었는데 그때 애들이 에너지를 분출하고 활동하다 보니까 에너지를 다 소진하니까 거기에 따라서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거로…"<br /><br />염영선 전북도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귀하게 자라 불평과 불만이 많다는 글을 게시했다 질타가 쏟아지자 사과문을 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는 대신 타 부처에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여 소통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키웠습니다.<br /><br />혐한 제조 축제라는 오명을 쓴 새만금 잼버리 대회.<br /><br />참가국의 조기 철수는 준비 부족으로 인한 예견된 사태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idelatype@yna.co.kr<br /><br />#새만금 #잼버리 #철수 #문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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