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행동하는 양심' 오에 겐자부로의 마지막 소설…볼만한 신간

2023-08-06 14 Dailymotion

'행동하는 양심' 오에 겐자부로의 마지막 소설…볼만한 신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후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지난 3월 별세한 오에 겐자부로의 마지막 소설이 일본 출간 10년 만에 번역돼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볼만한 신간, 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11년 3월 11일, 동일본대지진 원전 사고 프로그램을 보며 '우우' 소리를 내며 우는 조코 코기토.<br /><br />그는 저자인 오에의 분신입니다.<br /><br />만년에 이른 노작가를 통해 오에 자신이 가진 핵무기ㆍ원전에 대한 오랜 문제의식을 이야기하는 한편, 딸과 동생 등 세 여자를 통한 통렬한 자기비판을 담아냈습니다.<br /><br />실천적 지식인이었던 삶이 고스란히 담긴, 오에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소설입니다.<br /><br />태어난 이상 누구나 서서히 늙겠지만, 이렇다 할 마음의 준비 없이 '실버아파트'에 살며 '늙음'을 마주한 저자의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10회 브런치북 수상작으로, 이제 막 노년에 진입한 60대 저자의 섬세한 관찰 기록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"인류의 이주는 태초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며, 인류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"<br /><br />저자는 이주와 이동, 이민에 대한 시의적절한 질문을 던집니다.<br /><br />"시를 듣는다 한들 어렴풋한 희망이 되살아나는 것도 아니고 우울의 힘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것도 아닌데…" 시를 읽는다.<br /><br />2006년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유현아의 두 번째 시집입니다.<br /><br />'어제의 카레'와 '김빠진 사이다' 등 일상의 친근한 사물들이 시가 되었습니다.<br /><br />한연희 시인은 "시시한 삶을 바닥에 줄줄 흘리면서도" "서로에게 기대어 있는 것"을 이야기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만년양식집 #오에겐자부로 #초보노인입니다 #이주하는인류 #유현아_시집 #한연희_시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