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새만금 잼버리' 결국 수도권으로…'숙박대란' 우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새만금에 머무는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당장 내일(8일)부터 수도권으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움직여야 하는 인원이 약 3만 6,00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, 숙박시설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폭염에 이어 태풍 상륙 소식까지 겹치며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야영장을 결국 떠나게 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.<br /><br />정부는 이들을 위한 비상 대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상 인원은 156개국 3만6,000여명이며, 버스 총 1,000대 이상을 동원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숙소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보하기로 해,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수도권으로 유입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들을 수용할 숙박시설은 아직 확보 중인 상황.<br /><br />서울시는 일단 호텔 등 숙박시설 위주로 머물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는데, 여의치 않을 경우 대학교 기숙사나 대형 체육관 등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휴가철 극성수기라 이 정도 규모의 인원을 수용할 시설을 하루 만에 확보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부킹닷컴 등 숙박 예약 홈페이지들을 살펴보면, 8일부터 12일까지 연속으로 머물 수 있는 방이 서너개 뿐인 시설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 가장 먼저 조기 퇴영을 결정한 영국 대표단 일부는 호텔 연회장 바닥에서 자는 등 숙박난에 시달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참가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행사로 꼽히는 K팝 콘서트는 폐영식 전날인 11일에 열리는데, 정부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이 경우 주말을 앞두고 4만명가량을 태운 버스 1천여대가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계획도 필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