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이 무더위로 고생하는 사이, 나머지 지역은 많은 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슬로베니아에는 하루 동안 한 달 치 비가 내리는 등 엄청난 폭우로 국토의 2/3가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무너져내린 집 사이로 흙탕물이 삼킬 듯 흐릅니다. <br /> <br />끊어진 도로, 꺾여버린 나무들이 공포감을 더합니다. <br /> <br />한밤중 간신히 목숨을 건진 주민은 사라진 보금자리를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드라고 후도피스크 / 비 피해 주민 : 처음에 다리가 무너졌고, 모든 것이 다리에 붙어 집으로 몰려왔습니다. 새벽 4시에 헬리콥터를 타고 대피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4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슬로베니아. <br /> <br />한 달 동안 내릴 비가 하루에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의 2/3가 피해를 봤고, 5억 유로, 우리 돈 7천억 원의 손실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91년 유고 연방에서 독립한 뒤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[데얀 / 비 피해 주민 : 여러 어르신과 함께 있는데 우리 모두 이런 일은 평생 본 적이 없습니다. 30분 만에 모든 것이 물에 잠겼습니다.] <br /> <br />유럽 연합, EU는 재해 대응을 위한 '시민보호 메커니즘'을 가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슬로베니아를 직접 찾아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웨덴에서는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려 승객 100여 명을 태운 열차가 탈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재복 (jaebog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0813465571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