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만금 잼버리 '수송작전'…문화체험으로 '피날레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만금 야영지 조기 철수라는 아쉬움을 딛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대한민국을 무대로 나머지 여정을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전국 8개 시도로 이동한 전세계 150여개국 3만여 대원들은 남은 닷새간 지역의 특색을 담은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오는 11일 서울에서 피날레를 기약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더위 속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잼버리 대원들의 이동.<br /><br />당초 6시간 정도면 3만여 대원 모두 야영지를 떠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의 급격한 진로 변경이라는 자연재해 앞에 꼬박 하루에 걸쳐 멀게는 수백킬로미터를 이동하며 대원들은 '끊임없는 도전'이라는 스카우트 정신을 몸소 체험했습니다.<br /><br />잼버리 조직위원회도 150여개국에서 온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는 만큼, 안전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 헬기 4대가 상공에서 이동을 지휘하고, 순찰차 200여대가 주요 길목에 배치돼 교통관리에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야영지를 떠난 대원들이 머물 숙소내 위생관리와 양질의 식사지원에도 주력하는 한편,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요원 역시 숙소에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에서는 해당 숙소별 관할 지구대 또는 파출소와 연락체계를 구축해 놓아서 대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"<br /><br />전국 8개 시도로 이동한 대원들은 남은 닷새간 지역의 특색을 담은 지자체 연계 문화·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11일 서울에서 열리는 폐영식과 K팝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3만여 대원들이 다시 집결하면 도심 혼잡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대한민국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줄 수 있고"<br /><br />12일 모든 대원이 안전하게 귀국길에 오르는 순간까지 대한민국의 위기 대응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#잼버리 #수송 #경찰 #숙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