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인 경찰은 이메일이 발송된 인터넷주소, IP를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젯밤 국회 도서관. <br /> <br />퇴근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삼삼오오 모인 직원들 옆으로, 무장한 경찰들이 수색작업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[국회도서관 관계자 : (방마다 다 들어가시는 거예요?) 다 들어가고 있습니다. 점검부까지, 전부 거기까지 다, 탐지견이랑….]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살해와 폭발물 테러를 협박하는 이메일이 발송되면서 비상이 걸린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만약을 대비해 이곳 국회 도서관부터 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을 긴급 투입해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특공대 포함 경찰 30여 명과 탐지견 4마리가 5층짜리 건물 전체를 샅샅이 수색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특공대 : (일단 반 나눠 가지고 이쪽, 창고 다 끝났어?) 지하 1층 창고랑 정비실이랑 기계실이랑 다 봤습니다. (지하 1층부터 다 본 거야?) 네, 다 봤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의 이메일은 서울시 공무원 여러 명에게 발송됐는데, 오늘(9일) 오후 3시 34분까지 이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폭탄의 설치 범위는 서울 시내 도서관 반경 334m라고 적었지만 도서관을 특정하진 않았고, 지하철에 폭탄을 설치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메일은 일본의 한 법률사무소 계정으로 발송됐고, 메시지 작성엔 한국어와 함께 영어와 일어가 동시에 사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서울 시내 도서관 등에 대한 수색과 함께 이메일이 발송된 인터넷 주소, IP를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일본에선 변호사나 법률사무소 계정을 훔쳐 이메일을 보내는 수법의 피싱 범죄가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일단 경찰은 국회 경내에 대한 경비도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[국회 경비대 관계자 : 지금 근무하고 있는 건물의 근무자 빼고는, 만약 상황이 있으면 가용인력 다 출동….] <br /> <br />민주당은 이 대표가 어제 국회 방호처의 경내 경호를 받고 퇴근했지만 경찰의 국회 밖 경호는 사양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오늘 예정됐던 공개 일정도 그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고민철 <br />그래픽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※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090218049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