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지구의 허파' 아마존, 탄소 흡수원 역할 <br />무분별한 개발로 면적 13% 소실, 1/3 역할 못 해<br /><br /> <br />환경 파괴 주범인 탄소를 흡수해 '지구의 허파'라고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심각하게 망가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마존을 둘러싼 남미 8개국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마련했는데, 나라별 견해 차이 때문에 한계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마존 코미메멤강 지류 숲 속에 자리 잡은 오로 와람 마을. <br /> <br />원시생활을 유지하는 와리 족 보금자리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마을 외곽에 머리카락이 잘려나간 듯 목초지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외지인이 소를 키우기 위해 나무를 베어버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50년 동안 마을의 2/3가량이 이런 식으로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[프란시스코 오로 와람 / 와리 족 지도자 : 자연 그대로의 숲이 농장에 둘러싸여 버렸습니다. 10년 후, 그 숲이 모두 사라질지 누가 알겠습니까?] <br /> <br />아마존이 '지구의 허파'라고 불리는 건 한반도 31배 크기의 열대우림이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면적의 13%가 사라졌고, 1/3가량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아마존에서는 최근 홍수와 가뭄 등 이상 기후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마존을 둘러싼 남미 8개 나라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디나 볼루아르테 / 페루 대통령 : 환경 범죄, 특히 불법 벌목과 채굴, 마약과 종의 밀매, 그리고 아마존을 파괴하는 오염을 막기 위한 강력한 동맹을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.] <br /> <br />회의에서는 불법 삼림 벌채 종식과 환경 파괴 조직범죄 척결 등에 동참하자는 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오는 2030년까지 삼림 벌채 완전 중지와 석유탐사 금지 등은 참가국 사정 등으로 합의하지 못해 한계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재복 (jaebog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0922505721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