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안성에 있는 상가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바닥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났는데,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책임자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건물 안쪽으로 철근 구조물이 폭삭 무너졌고, 콘크리트와 공사 자재가 처참하게 뒤엉켜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1시 50분쯤 경기 안성에 있는 상가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, 9층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, 8층에서 작업하고 있던 20대와 30대 노동자는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하고 구조물에 몸이 깔렸습니다. <br /> <br />[고경만 / 경기 안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: 203.5㎡에 달하는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그 구조물에 의해 두 명의 작업자가 매몰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들은 베트남에서 온 형제로 확인됐는데,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인과 한국인 등 노동자 4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지난 2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5월 완공을 앞두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장 안팎에서는 평소 안전관리가 부실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목격자 : 비 오는 장마철에 공사를 계속하는 것을 많이 봤어요. 비가 오는데도 콘크리트 타설하는 걸 봤어요.] <br /> <br />노동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선 가운데,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식 / 고용노동부 장관 : 데크플레이트 공법을 써서 분석해봐야겠지만 쏠림이라든가 내용물이든가 (문제가 있었는지) 분석을 해봐야겠지만….] <br /> <br />경찰도 수사전담팀을 꾸려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포함한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추가 붕괴 위험이 감지돼 태풍이 지나간 뒤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감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권혁용 진형욱 심원보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연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0923095010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