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카눈'에 북한도 긴장…황강댐 또 무단방류 추정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'카눈'의 위력에 북한도 긴장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매체를 통해 연일 태풍 소식을 보도하며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도 계속 열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진하고 있는 태풍 '카눈'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북한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동신문은 지난 9일부터 1면 사설을 통해 태풍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간부들에게는 "주야 근무를 수행하면서 태풍 정보자료를 주민들에게 즉시 통보하고 위기 발생 시 대피 방안도 준비하라"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라디오 등으로 태풍 북상 소식을 전하며 태풍 비상경보를 내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태풍 과학영화까지 방영한 조선중앙TV는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장기업소들과 농경지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경제적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."<br /><br />각종 매체를 통해 태풍에 따른 산업시설이나 농경지 침수 방지에 특별히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임진강 수위 급상승에 북한이 황강댐을 또다시 무단 방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장마철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접경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댐 방류 시 사전통보를 요청했지만, 북한은 응답 없이 지난달 세 차례 황강댐을 무단 방류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당국자는 "북한이 계속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상태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접경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공유하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태풍 #카눈 #북한 #황강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