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군이 흑해를 지나던 팔라우 국적의 화물선에 경고사격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흑해곡물협정이 종료된 이후 러시아가 상선에 발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 초계함 바실리 비코프함이 현지시간 13일 팔라우 국기를 달고 흑해 남서쪽에서 북쪽으로 항해하던 화물선 수크루 오칸호에 자동화기를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검색을 위해 멈추라고 요구했지만 선장이 응답하지 않아 강제로 멈추기 위해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고사격 후 헬기를 동원해 화물선에 오른 뒤 내부 점검 후 다시 항해를 허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국방부는 이 배가 우크라이나의 다뉴브강 항구인 이즈마일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로이터통신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자료를 인용해 수크루 오칸은 루마니아의 술리나 항구로 가던 길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지난달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선언한 이후 상선에 발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SNS에 이번 러시아의 발포는 해적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종료 선언 이후 흑해와 인근 항구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흑해에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의 항구 마을들을 공격해 항구 시설과 곡물 창고를 파괴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역시 수중 드론 등을 동원해 러시아 군함과 유조선을 공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를 폭파하는 등 흑해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안홍현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1407402406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