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가부 "책임의식 부족 동의 못해"…잼버리 파행 후폭풍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숱한 논란 속에 마무리된 새만금 잼버리의 후폭풍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잼버리 행사 파행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책임 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성가족부는 잼버리 행사 종료 후 첫 정례 브리핑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소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장관님은 조직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갖고 계시고, 잼버리 책임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."<br /><br />행사 파행 원인에 대해서도 "앞으로 진행되는 감사에 충실히 임하겠다"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 조사 등은 1차적으로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와 조직위원회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먼저 조직위원장 5인 체제 이전 여가부가 주무 부처였던 만큼 사업 예산과 사업 승인이 면밀한 검토 속에 이뤄졌는지가 주된 감사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조직위원회 예산이 대부분 운영비에 사용된 것과 잼버리 관련 해외 연수 등도 조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행사에 앞서 "준비에 무리 없다"고 공언했던 부분도 규명돼야 할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장관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여성가족부의 폐지가 거론되면서 각 부처의 협의 이끌어낼 조직적 역량을 발휘하기 어려웠다는 진단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예산과 주요 사업계획의 실질적인 실행 권한이 전북도에 있다는 점에서 대회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한 책임론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감사원 등이 정식 조사에 착수할 경우 책임 소재를 놓고 정치권 안팎의 공방이 가열되면서 정작 진상규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잼버리 #여성가족부 #조직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