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광복절 축사서 '반국가세력' 거론…"굴복해선 안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맞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운동 정신에 기반한 자유 연대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공산 전체주의를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다수 배출한 이화학당 후신인 이화여대에서 독립유공자와 후손 등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일본에서 영구 귀국한 100살의 광복 영웅 오성규 애국지사와 나란히 입장한 윤석열 대통령은 "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독립운동 정신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계승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,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, 핵심입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대립하는 '공산 전체주의'를 겨냥해선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과 공산 전체주의를 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드러나고 있는데도,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, 인권 운동가,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습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이들 세력에 속거나 굴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, 사실상 전임 정부와 야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"지난 정부 5년간 간첩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전혀 잡히지 않는 상황이 지속됐다"며 "국민에 그런 현실을 알리고자 하는 차원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윤 대통령은 '자유'를 27차례, '공산'은 8번 외쳤습니다.<br /><br />국정 화두로 제시했던 이권 카르텔 혁파와 교권 강화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