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선 앞둔 에콰도르서 정치인 또 총격 피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선을 코앞에 둔 남미 에콰도르에서 얼마 전 야권 후보가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그로부터 닷새 만에 이번에는 지지율 1위 대선 후보를 돕던 정치인이 역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이재림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통령 탄핵 위기로 시작된 정치적 혼란 속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된 에콰도르에서 정계 인사를 향한 테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14일 해안 도시 에스메랄다스에서는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의 지인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이날 숨진 인사는 유력 정당 소속으로, 지지율 1위 대선 후보 선거 운동을 돕던 인물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0일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 중인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는 소셜미디어에서 "무능한 정부 때문에 가장 피비린내 나는 시간을 살고 있다"고 성토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이런 폭력 행위를 단호히 거부합니다.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평화와 민주주의를 옹호하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사건은 지난 9일 야권의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유세 후 총격을 받고 암살된 지 닷새 만에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지율 중위권을 달리던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수도 키토에서 콜롬비아 국적 남성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총격 용의자도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가운데 당국은 사건에 연루된 6명을 체포하고, 카르텔 소행 가능성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야비센시오 소속 정당은 처음에 부통령 후보를 대체 대선 후보로 낙점했다가, 후보자 자격에 대한 선관위 규정 해석 등을 고려해 언론인 출신 수리타를 당 대선 후보로 최종 지명하고, 일주일간의 집중 유세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에콰도르의 정정은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재림입니다.<br /><br />#에콰도르 #대선 #총격_사망 #대선후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