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대구보다 더워진 구미…중소도시 폭염일 대도시 넘어

2023-08-16 1 Dailymotion

대구보다 더워진 구미…중소도시 폭염일 대도시 넘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도시는 열섬효과로 인해 교외 지역보다 폭염이 더 심한 특징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과거보다 덩치가 커진 중소도시가 대도시보다 폭염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왜 그런지 임하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도시보다 중소도시의 기온이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이 1973년부터 2020년까지 48년간 우리나라 30개 도시 기온을 분석한 결과,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는 10년마다 기온이 0.36도씩 올랐지만, 청주와 전주 등 중소도시는 0.38도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인구가 10만 명 안팎인 비도시의 경우 0.23도씩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도 중소도시에서 더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대도시는 10년마다 폭염일이 1.6일 늘었다면, 중소도시는 1.8일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소도시인 경북 구미는 10년당 폭염 일수가 2.7일 늘어, 인접한 대도시인 대구보다 폭염의 강도가 강해졌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중소도시에 계속해서 인구가 유입되며 폭염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대도시는 1990년대 이후 인구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, 중소도시는 계속해서 인구가 늘며 기온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본 겁니다.<br /><br /> "인구가 증가하면서 도시화가 진행되면 토지 사용이 변하고 사회 기반 시설, 교통량, 에너지 소비량 등이 증가하기 때문에 국지적으로 기온이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, 인구 변화만으로 열섬효과를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립기상과학원은 이번 연구는 인구 비율과 기온의 상관관계만 분석한 결과라며, 토지의 녹지화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. (limhaky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