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태권도 선수단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버스 2대가 압록강을 건넜습니다. <br /> <br />3년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코로나19 국경 봉쇄에도 서서히 출구가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록색 대형 버스 2대가 압록강 철교를 건넙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로 넘어갔던 버스가 되돌아오는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분홍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젊은이들이 버스에서 내려 입국 절차를 밟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9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파견하는 북한 선수단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서 이렇게 많은 민간인이 빠져나온 건 코로나19 국경 봉쇄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[일본 TBS 보도 : 버스에서 내린 선수들은 확인된 것만 40명 이상입니다. 마스크를 쓴 선수도 있지만 쓰지 않은 선수도 있네요.] <br /> <br />하루 전엔 중국 공안에 체포된 북한 밀수 선원들이 압록강 철교를 통해 북송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공부를 마치고도 귀국하지 못한 채, 이곳 주중 북한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걸로 알려진 수백 명의 유학생들이 다음 차례가 될 거란 말도 들립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중국에 발이 묶인 외화벌이 일꾼들의 복귀와 여행 재개 등으로 개방 폭을 넓혀 나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2020년 1월 코로나19 발병과 함께 국경을 닫은 북한, 내부적으론 이미 지난해 8월 방역 승리를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'전승절' 행사 땐 격리를 거치지 않은 중러 대표단과 김정은 위원장이 마스크 없이 대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北 조선중앙TV (7월 27일 보도) : 김정은 동지께서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상과 반갑게 상봉하시고 따뜻한 인사를 나누셨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3년 7개월째 이어진 봉쇄의 끝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1623454917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