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개월만의 한미 회담서 북한문제 집중 협의…한일에선 오염수 논의 안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캠프데이비드에서는 한미일 정상회의뿐 아니라 한미, 한일 양자 회담도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선 북한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와 회담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될지 관심을 모았지만, 의제로 다뤄지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전후로 한미, 한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국빈 방미에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포옹을 하고 15분간 산책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서 진행된 22분간의 정상회담 주요 의제는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는 북한 대응이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먼저 한미 간 핵협의그룹 NCG의 성공적 출범,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 등을 통해 지난 4월 합의한 '워싱턴 선언'이 충실히 이행됐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한의 해외노동자 파견, 불법 사이버 활동,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 차단 공조를 강화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과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정상 오찬 뒤 20분간 열린 한일 회담에선 북한 문제, 안보와 경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이 주로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 취임 후 7번째 한일 정상회담인데, 관심이 집중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회담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투명한 절차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후쿠시마 오염수가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태평양을 돌아서 많은 국가의 국민들에게 우리 3국 국민뿐만 아니라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.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서 처리돼야 하고…"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한일 간 경제, 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향적이고 역동적인 활동이 있다면서 한일이 "동반자로서 새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한일은 앞으로도 정상은 물론 올 하반기 외교차관전략대화를 포함해 각계 각급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