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땀범벅 야외 노동자들…"화장실 가기도 힘들어"

2023-08-20 1 Dailymotion

땀범벅 야외 노동자들…"화장실 가기도 힘들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무더운 날씨에 땀범벅이 되고, 각종 오물을 처리해야 하지만 씻기도 힘든 노동자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업종별로 화장실과 세면 시설 설치를 권고하고 있지만 아직도 실제 현장은 열악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땡볕 아래에서도 공사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땀이 흘러내리고 온 몸이 흙먼지에 뒤덮혔지만 작은 규모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화장실도 가기 힘듭니다.<br /><br /> "좀 지저분해요. 열악한 곳 다 그래요 조그만 현장은. 겉보기에만 안 걸리게끔 어거지로 하지. 왜냐면 돈 들어가니까."<br /><br /> "형편없지. 플라스틱 이렇게 하나하나 만들어놓은 거 있잖아요 그런거 하나씩 갖다놓고. (물은 잘 나오나요?) 그게 아니죠. 그런 건 완전 푸세식 재래식. 샤워실 있는 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."<br /><br />10층이 넘는 높이의 건물이지만 화장실은 단 한 곳이고, 샤워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발견되며 건설 현장의 부족한 화장실 문제가 지적됐습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는 사업장에 세면, 목욕 시설이나 화장실 설치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별도의 처벌법이 없는 권고에 머물러 여전히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열악한 환경에 내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건설현장에 남성은 30인당 양변기 1개 여성은 20인당 1개 이거를 의무적으로 만들게 하는 법이 올해 통과를 시키려고 했는데 입법 예고가 지금 안 돼있는 상태예요."<br /><br />각종 폐기물을 처리해야 하는 청소 노동자들도 부족한 샤워실에 땀범벅이 되긴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 "샤워 시설이 없으니까 씻지를 못한 상태에서 땀을 흘린 몸으로 일을 하기도 하는 곳도 있어요. 따뜻한 물들이 쓰는 데 한계가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<br /><br />#화장실 #세면시설 #건설노동자 #청소노동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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