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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 급발진 사고 '사고기록장치', 재감정 결과 신뢰성에 의문

2023-08-21 19 Dailymotion

강릉 급발진 사고 '사고기록장치', 재감정 결과 신뢰성에 의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강원도 강릉에서 차량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인 할머니가 크게 다치고 초등학생 손자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국과수 감정 결과 차량 사고기록장치에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러 차례 검증이 이뤄지면서 이 기록장치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남색 SUV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질주합니다.<br /><br />희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수백m를 내달리던 차량은 지하 통로에 빠지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발생한 이 사고로 운전자인 60대 할머니가 크게 다쳤고 동승한 12살 손자 도현이는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할머니는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과수 감정 결과 차량에 결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충돌 5초 전 차량 상태를 기록하는 EDR 장치에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가속 페달을 최대치로 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유가족들이 EDR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해 재판부가 지정한 전문감정기관이 재감정을 했는데 결과는 달랐습니다.<br /><br />법과학기술연구소는 차량의 최대 속도가 시속 116km로 기록됐는데 가속 페달을 밟았다면 최소 시속 125km 이상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충돌 전 차량이 시속 110km로 달리고 있었는데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는 5초 동안 시속 6km만 증가한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또 엔진회전수인 RPM도 충돌 직전 5900에서 4500으로 떨어졌는데 가속페달을 밟았다면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"유족 측 변호인은 가속 페달을 최대로 밟았다면 최소 시속 125km로 달린 건데 EDR 상 최고 속도는 시속 116km가 기록된 만큼 신뢰성이 낮다"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사고 차량이 멈추기 전 모두 네 차례 충돌했기 때문에 EDR의 마지막 5초가 어느 시점을 기록한 건지 불분명해 보완 감정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강릉 #급발진 #도현이법 #ED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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