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림동 성폭행범, 피해자 머리 공격…고의성 주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신림동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최모씨는 미리 준비한 쇠붙이 너클로 피해자를 폭행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것이 수사의 중요한 갈래인데요.<br /><br />범행 도구와 구체적인 방식 등이 근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래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림동 성폭행범 최씨는 미리 가져간 쇠붙이 흉기 '너클'로 피해자의 머리 부위를 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의식을 잃을 정도의 강한 공격에 피해자는 병원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최씨의 혐의를 '강간 상해'에서 '강간 살인'으로 변경했습니다.<br /><br />핵심은 최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 "머리 부위에 대한 심각한 공격 행위는 사람이 사망해도 상관없다고 하는 '미필적 인식'을 입증하는 데 중요한 단초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"<br /><br />뼈가 함몰될 정도로 심하게 폭행했다면, 피해자가 죽을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았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계획적 범행이었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최씨는 너클을 가지고 집에서 나와 범행 전까지 2시간 가까이 걸으며 대상을 물색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씨는 성폭행은 미수였고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사전에 너클 꼈던 것에 살해 의도 있었나요?) 없었습니다. (범행 언제부터 계획했습니까?) 그건 모르겠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부검 결과와 최 씨 진술에 대한 프로파일링 분석 등을 활용해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. (one@yna.co.kr)<br /><br />#신림동_성폭행 #강간살인 #살인고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