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위성발사 과거 6번 시도해 2번만 궤도 진입…실패·성공 사례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한 발사는 이번을 제외하고 모두 여섯차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 중 4번의 실패와 2번의 성공 평가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의 위성 발사 역사를 강은나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발사를 제외하고 북한이 마지막으로 쏘아올린 때는 지난 5월31일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서해상에 떨어진 북한 군사정찰위성 '만리경-1호'는 북한이 주장한 인공위성으론 6번째입니다.<br /><br />만리경 1호는 '천리마-1형'으로 명명된 위성운반로켓의 기술적 결함에 따른 추락으로 함께 바닷물 속으로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위성 발사 역사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그해 8월31일 관영매체를 통해 함경북도 무수단리에서 '광명성 1호'를 쏘아올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외에 공표한 첫 인공위성 발사인 셈입니다.<br /><br />한미 당국은 북한의 첫번째 위성 발사를 분석해 '실패'로 결론냈습니다.<br /><br />두번째 시도는 그로부터 11년 뒤인 2009년 4월5일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역시 무수단리에서 '광명성 2호'가 실린 '은하2호'가 발사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주장을 폈지만 한미 당국뿐 아니라 러시아 당국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실패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3차 시도는 2012년 4월13일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있었고 북한은 1,2차 때와 달리 궤도 진입 실패를 곧바로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엔 외신까지 초청해 김정은 체제 출범 '축하쇼'를 계획한 탓에 실패를 감추기 어려웠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북한은 2012년 12월12일과 2016년 2월7일 광명성 3호 2호기, 광명성 4호를 각각 쏘아올려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광명성 4호는 지난 6월말 지구로 낙하해 소멸했고 광명성 3호 2기는 위성 궤도를 돌고 있지만 지상 기지국과 송수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남북관계가 긴장 국면에 접어든 올해 5월 북한이 '군사정찰위성'이라 주장하며 쏜 만리경1호는 엔진 오작동으로 서해에 추락했고 북한도 실패를 시인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발표하지 않았지만 2006년 7월에도 위성 발사를 시도해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#북한 #위성 #광명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