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정찰위성 발사 또 실패…군, 낙하물 인양작전 개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지난 5월에 이어 오늘 새벽 정찰위성을 다시 쏘아 올렸지만, 이번에도 실패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추적·감시했는데 현재 서해상에서 인양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이 제2차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오전 3시50분쯤 위성을 발사한 지 2시간여 만에 비교적 신속하게 발사 실패 사실을 인정한 건데요.<br /><br />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"정찰위성 '만리경 1호'를 운반 로케트 '천리마 1형'에 탑재해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"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중앙통신은 이어 "천리마 1형의 1단계와 2단계는 모두 정상 비행했지만 3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"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이 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된 원인을 빠른 기간 내 해결해 오는 10월 제3차 발사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발사체를 지속 탐지, 추적해 온 우리 군은 북한의 이번 시도를 '실패로 평가'한 뒤 낙하물이 떨어진 수역에서 현재 탐색, 인양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합참도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현재 낙하물의 탐색, 인양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합참은 또 이 발사체가 백령도에서 서쪽으로 33km 벗어난 상공을 통과했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발사체의 1,2단 추진체는 낙하하고 3단 추진체의 경우 공중 폭발했다는 일본 외신 보도에 대해선 "분석해 봐야한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처음으로 군사용 정찰위성을 발사했는데요.<br /><br />당시엔 2단 로켓 점화 실패로 발사체가 전북 어청도 서쪽 200여km 해상으로 추락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당시 발사 실패 원인으로 꼽힌 로켓 엔진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까지 집중적으로 시험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 (gogo213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정찰위성 #실패 #우주발사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