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도쿄전력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돌입하면서 그동안 방류를 반대해온 후쿠시마 현지에는 긴장감도 팽팽하게 감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후쿠시마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 와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있는 곳이 후쿠시마 어디쯤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후쿠시마 제1 원전에 근접한 곳으로 최대한 들어와 봤는데요. <br /> <br />여기는 원전에서 5km가량 떨어진 해안가입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크레인이 보이는 곳이 후쿠시마 제1 원전입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오후 1시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이 주변에 취재진이 몰려 경찰 순찰차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저희 취재진은 어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오늘 아침 후쿠시마 원전에서 30여 km 떨어진 이와키시의 어촌도 가봤는데요. <br /> <br />비교적 한산하고 어민들이 많이 눈에 띄지는 않았는데, 무엇보다 현장 통제가 엄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부와 수산시장 직원 인터뷰를 시도해봤지만 모두 거부했고, 시장 측 관리자도 인터뷰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산시장 검사실에서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패류들을 검사한 뒤 방사능 안전 기준을 충족하면 O, 아닐 경우 X가 나오는데, 모두 0으로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럼에도 어민 단체들은 이른바 소문 피해, 그러니까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한 소문으로 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을 우려해 오염수 방류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민들은 정부가 소문 피해에 대해 충분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, 기시다 총리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 보상 문제가 얽혀있는 만큼 어민들이 해외 언론 인터뷰도 더 꺼리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도쿄에서는 시민단체가 도심에 모여 반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국내외 반발이 적지 않은 만큼 일본 정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정부는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환경성은 방류 후 바닷속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공개하기로 했고요. <br /> <br />수산청도 오염수를 배출하는 해저터널의 방출구로부터 4~5km 반경에 있는 어패류를 대상으로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해 곧 공표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2413293529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